
북리뷰
우리들은 사회에서 여러 가지 삶을 살아가면서 가장 우선시되는 것은 외향적인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면서 자신의 내향적인 기질이나 성향을 감추도록 하는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불편함을 종종 겪어야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을 하더라도 조용한 곳에서 자신만의 일에만 집중되는 공간을 선호하기도 하고 사람들과 같이 식사나 모임을 할때에도 제 스스로 사람들간의 대화에 맞춰주는데 버거울 때도 때때로 있습니다.
이러한 사람들을 이해하고 공감해줄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데비 텅 작가님의 ‘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이었습니다.
책에서 나오는 인물은 작가 본인으로 자신의 경험들을 카툰으로 표현하면서 내향적인 사람의 성향의 특징들을 좀 더 공감할 수 있으면서 위로가 되어주기도 합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저와 친구의 대화할때가 바로 기억이 나게 합니다.
친구가 여러 가지 얘기를 하면 저는 잘 듣고 있는 표정을 짓지만 나중에는 친구가 저한테 ‘너 또 무슨 얘기인지 못 듣고 알아 들은 것처럼 행동한거지’ 이렇게 말을 할때가 있습니다.
이 부분을 보면서 그때가 떠올라서 묘한 동질감을 느끼기도 합니다.
때로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내 스스로 가진 감정과 생각에 집중하고 싶을 때가 있지만 사람들은 그 모습을 볼 때 무슨 문제가 있나, 걱정거리가 있나 하는 관심을 가져줄 때가 있는데 그럴때는 내 스스로 가지고 싶어했던 그 시간과 행동이 잘못된 것인가를 생각하기도 하고 내가 가진 마음을 일일이 설명하기도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데비 텅 작가님의 경험이 너무나 공감되고 나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좀 더 책에 빠질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다고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은 늘 사회 속에서 가면을 씌우고 살아야 하나 하는 의문을 가진다면 작가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면서 이렇게 생각하길 바라셨던 것 같습니다.
“나 있지 내가 아닌 나를 연기하며 사는 거 이제 정말 지긋지긋해. 왜 내가 사교적이고 말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강박을 늘 갖고 살아야 하는건데? 내 할 일 알아서 잘하고 있는데도 왜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해야 하냐고, 결심했어! 날 이해할 생각조차 없는 사람들 비위를 맞추려고 노력하는 짓은 이제 그만둘거야. ‘너만의 공간에서 좀 나와’ 같은 헛소리에 더 이상 신경쓰지 않을거야. 난 이제부터 달라질거야” - p157.-
필자의 입장에서는 사회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외향적으로 변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한계를 극복하려고 했던 사람으로서는 작가의 그 마음과 도전이 멋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나도 과거에 그런 마음으로 살았다면 지금쯤 어떤 모습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궁금증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사회화로 인해 외향적인 면이 일부 있기에 다시 과거이 내향적인 사람으로 돌아가지는 못하겠지만 제 주변에 내향적인 사람을 바라볼 때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관철시켜줄 수 있는 책이기에 너무나 동감되기도 하고 힐링되어주는 책입니다.


무엇보다도 내향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으로부터 보여주고 있는 모습들을 결코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해하고 존중하는 그 태도가 우리에게는 필요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서로에게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관계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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